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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구리

삼일절(3.1) 바로알기(1910년 경술국치)

by 코코아빠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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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5대 국경일중 하나인 삼일절

오늘 삼일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우선 삼일절을 알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1910년 경술국치"

 

 

경술년에 국가의 권력을 잃어버린 칠욕적인 날이다.

일제는 이 시기 우리의 땅을 강제로 빼앗고 우리의 역사와 말을 못 배우게 총과 칼로 지배했다.

 

이렇게 우리 민족이 억압받고 있을 때 세계는 큰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었다.

세계가 두 편으로 나누어 전쟁을 했었는데, 이 전쟁이 끝나게 된 것이다.

 

 

미국의 윌슨 대통령은 전쟁을 수습하며 '민족자격주의'를 내세웠다.

'민족자결주의'란 모든 민족은 그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민족자결주의는 강대국에게 지배받던 나라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독립에 대한 의지를 다지게 되었다. 

 

 

독립운동의 불씨가 시작된 곳은 일본 동경(도쿄)이다.

 

1919년 2월 8일 일본인에게도 차별받던 조선인 유학생 600여 명이 '2·8 독립 선언'을 발표했다.

 

이 소식은 일제에 분노하던 지식인들과 종교인들에게도 큰 자극이 되며 독립운동의 방아쇠를 당기게 되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조선에서는 고종 황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 죽음의 이유가 일제에 의한 독살이라는 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 소문이 퍼지자 우리나라사람들이 일제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가 최고조에 달하게 되었다.

 

 

고종 황제의 장례식을 이틀 앞두고 불교, 기독교, 천주교 대표 33인은 모여서 독립운동 날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3월 3일은 고종황제의 장례식이라 안되고, 2일은 성스러운 주일이라는 의견이 나와 3월 1일을 독립운동의 날로 결정되었다.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에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들었다.

노인, 아이, 학생, 농민, 상인 등 모두가 모여 민족 대표 33인을 긴장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 33인은 탑골공원으로 가지 않고 종로 태화관으로 모임 장소를 옮겼다.

 

 

1919년 3월 1일 태화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한용운이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우리는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 하노라"

그리고 스스로 일본 경찰에 신고해 잡혀가고 말았다.

 

같은 시각, 수천 명이 모인 탑골공원에서는 민족대표들이 오지 않자 

학생 대표 정재용이 팔각정에 올라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품에 숨겨 두었던 태극기를 꺼내 함께 외쳤다.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하나, 둘, 만세를 외치는 사람들의 규모는 점점 커지자 일본의 경찰과 군대가 출동해 칼로 찌르고 총격을 가했다.

그렇게 쓰러지는 사람들을 보고 우리 동포들은 더욱 분노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3월 1일에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는 평양, 진남포, 안주, 선천, 의주, 원산 등 6개 도시의 만세시위로 퍼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만주, 연해주, 미주 등 전 세계로 독립운동이 퍼져나갔다.

 

 

독립운동가로 유명한 유관순 열사도 자신의 고향으로 내려가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이끌었다.

이 처럼 전 세계적인 만세시위는 우리 민족의 뜨거운 독립 의지를 보여주었다.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는 바람으로 일제의 탄압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평화로운 시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3.1 운동으로 우리가 바랐던 독립이 결코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일제는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는 척하며 폭력적인 통치 방식을 멈추었다.

하지만 그건 눈속임일 뿐 더욱 가혹한 통치가 시작되었다.

 

 

이에 삼일운동은 실패한 운동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삼일운동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삼일운동은 독립을 향한 우리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삼일운동을 시작으로 온 나라 곳곳에서 독립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의 독립 의지가 전 세계에 알려졌다. 또한 삼일운동 이후 체계적인 독립운동을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하게 되었다.

 

삼일운동은 우리나라가 광복될 수 있게 많은 것을 도와준 우리 대한민국의 정신적인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뜨겁고 치열했던 3.1 운동을 기억하고 정신을 계승하는 날

그날이 바로 삼일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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