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
날씨가 끄물끄물하다 vs 꾸물꾸물하다
어느 것이 올바른 표현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날씨를 표현할때는 끄물끄물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아무래도 '끄물끄물'의 발음이 어려워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꾸물꾸물'로 잘못 쓰고 있습니다.
끄물끄물 하다
1. 날씨가 활짝 개지 않고 몹시 흐려지다. '그물그물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2. 불빛 따위가 밝게 비치지 않고 몹시 침침해지다.
즉 끄물끄물하다는 비가 가볍게 내리는 상황을 묘사하네요.
이 표현은 부드럽고 약하게 내릴 때 사용되며, 비의 강도가 크지 않고 서서히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예문
1. 아침부터 하늘이 끄물끄물하더니 마침내 비를 퍼붓기 시작하였다.
2. 끄물끄물하던 불씨가 결국 꺼지고 말았다.
3. 오늘은 하늘이 흐리고 비가 끄물끄물 내려요.
4. 비가 끄물끄물하게 내려서 우산을 챙겨야할 것 같아요.
5. 어제는 강한 소나기였지만, 오늘은 비가 끄물끄물하게 내리는군요.
6. 비가 끄물끄물하게 내리는 날씨에는 약간의 우산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7. 밖을 보니 비가 끄물끄물하게 내리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네요.
꾸물꾸물하다
1. 매우 자꾸 느리게 움직이다.
2. 굼뜨고 게으르게 행동하다.
3. 신체 일부를 자꾸 느리게 움직이다.
꾸물꾸물하다는 일이나 상황이 진행되는 속도가 느리게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네요.
예문
1. 벌레가 꾸물꾸물하다.
2. 왜 그렇게 꾸물꾸물하고 있어!
3. 지렁이가 몸을 꾸물꾸물하며 땅 위를 기어갔다.
4. 일을 진행하는 동료가 항상 꾸물꾸물해서 프로젝트가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곤 합니다.
5. 저는 그림을 그릴 때 항상 꾸물꾸물하게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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